나의 하루 17

ESG 이(E)-디어톤(2024.02.23~24)

우즈베키스탄에서 돌아오자마자 전에 라오스대학생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했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이런 게 있는데 같이 할래? 코이카에서 하는 대회였다. 재밌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시작 시간이 내가 제주에서 돌아오는 날 점심부터였다. 나는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 표까지 예매했었다. 청주공항에서 가서 올 때도 청주공항으로 예매했었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에 너무 참여하고 싶었다. 재밌을 것 같았다. 그래서 돌아오는 비행기를 수수료를 지불하고 취소했다. 그러고선 김포공항으로 다시 예매했다. 김포공항이 청주공항보다 3만원 정도 더 비싼 것 같았다. 같이 여행했던 친구랑 공항에서 인사하고 헤어지고 나는 김포행 비행기를 탔다.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느라 피곤했다. 도착하면 점..

JEJU(2024.02.20~23)

2.20(화)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다. 청주공항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찾아보니 기차는 시간이 너무 애매했다. 조치원역에서 한번 갈아타고 가야 했다.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았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을 찾아보니 너무 딱 맞게 도착하는 것 같았다. 항상 제주도를 갈 때마다 청주공항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으로 갔다. 그래서 시간이 남더라도 여유롭게 도착해서 시간을 때우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청주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타는데 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이 남았다. 공항이 작아서 구경할 것도 많이 없었다. 몇 번 돌아보고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데 집중이 안 됐다. 수화물을 부치고 입국 수속을 마치고도 들어가서 좀 앉아있었다. 비행기를 탔을 때 같이 여행..

[해외봉사] | 우즈베키스탄5(번외)

2.7(수)우즈벡에 갈 때는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한국에 돌아올 때는 5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편서풍 때문인 것 같았다. 한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찾았다. 짐을 가지고 바로 택시를 잡고 을왕리 숙소로 갔다. 가서 노래 부르고 나는 방에 들어가서 바로 기절해서 잤다. 너무 더워서 깼다. 단원 누나랑 카페 갔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다. 누나가 단원들한테 한 명씩 편지 써주고 싶다고 카페에 간 것이다. 얘기도 나누고 나는 누나 편지 쓸 때 책 읽으려고 가져갔는데 잘 안 읽혔다. 그냥 창 밖의 바다와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우즈벡에 갔다 와서 있었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잡생각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해외봉사] | 우즈베키스탄4

2.4(일)이 날은 침간산과 차르박 호수에 갔다.아침에는 한인교회에 가고 싶은 사람만 가기로 했다. 나는 한인교회가 궁금해서 가기로 지원했다. 캐나다 같은 외국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는 것을 미디어를 통해 접해서 어설프게 알고 있었다. 그런 커뮤니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았다. 또 교회 사람들을 보면 항상 밝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을 보며 그런 것들은 종교를 믿음으로써 얻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성경 말씀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 물론 성경도 인간이 쓴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한인교회를  방문하니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는 앉아서 바로 찬송가를 따라..

[해외봉사] | 우즈베키스탄3

1.30(화)내가 기획한 한국어 수업이 있었다.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지만 대체할만한 사람이 없어서 내가 하기로 했다. 아침에 학교에 가서 대기실에서 좀 쉬다가 내 수업에서 모든 에너지를 쓰고 다시 대기실로 돌아와 쉬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어쩧게 정신을 잡고 수업했는지 모르겠다. 다른 단원들이 많이 도와줬던 것 같다. 방과후 수업까지 끝나고 피드백 시간이 있었다. 그때까지 대기실에서 쭉 쉬었다. 계속 잤던 것 같다. 피드백 시간에는 나는 내가 들어갔던 수업에 대한 것만 발표했다. 1.31(수)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었다. 정말 못 나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PM님에게 연락드려서 하루 더 쉬겠다고 말씀드리고 호텔에 남아있었다. 호텔에서 점심을 시켜먹고 또 계속 잤다. 저녁은 또 김밥을 먹..

[해외봉사] | 우즈베키스탄2

우즈벡에 1.21일 일요일에 도착했는데 우즈벡에 가서도 2~3일 동안 호텔에서 현지어 교육을 들었다. 수요일인 24일에는 우리가 봉사할 학교에서 환영식을 해주었다.아이들이 공연을 준비해서 보여주고 학교에서 음식도 준비해주었다. 우리는 25일(목)부터 35번 학교에 들어가서 한국어 수업과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다. 나는 25일 두번째 수업부터 주교사로 수업을 진행해야 했다. 전날에 수업을 준비하면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계속 기침을 해서 그게 옮아서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는건지 늦게까지 밤을 새서 그런건지 수업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그런건지 그 모든게 복합적으로 그런건지 머리가 굉장히 아팠다.그렇게 25일이 되었고 힘들긴 했지만 활동에 완전히 참여하지 못 할 정도는 아..

[해외봉사] | 우즈베키스탄1

이제야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미루고 미루다가 이틀 뒤에 제주에 가기 때문에 그전에 써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내가 우즈베키스탄으로 해외봉사를 갔다온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대사협에서 주관한 '경기청년해외봉사단'이라는 사업이었다. 경기도에 거주 중인 만 19~34세 청년이 모집 대상이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신청하는 경기도에 거주 중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필수용품 키트를 보내주는 사업이 있었다. 나는 키트를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경기청년해외봉사단'을 보게 되었다. 우대사항에 봉사시간 몇 시간 이상 참여자가 있어서 사실 나는 별 기대 없이 지원했다. 활동국가에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베트남(호치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