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 책을 샀을 때는 책 제목만 보고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골랐다. 내용을 보니 자신의 이야기들과 인생을 살아오면서 후회했던 일들이 적혀있었다. 딱히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거나 도움이 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책에서 인상깊은 문구를 적어보겠다.
'기다려 주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어렵다. 말하는 것보다 오래 걸린다. 하지만 한 사람이 바뀌는 걸 기다려 주는 것만이, 한 사람이 오로지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길이라는 걸 나는 엄마의 배려를 통해 배웠다.'
'부모가 되면 그 마음을 알 수있는 걸까. 신경숙 작가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책에는 엄마에 관한 문장이 있다. 엄마는 죽음을 겁내지 않았고, 죽음을 미안해했다는. 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했지만 엄마는 마지막 가는 길 죽음조차 미안해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더 줄 수 없어 아쉬운 감정에 미안해해다. 때때로 사랑한다는 말로 다 담아내지 못한 마음은 미안하다는 말로 바뀌게 되나 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나를 희생할 정도로 큰 사랑을 줄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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